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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의 진화심리학적 해석

여차하면 양육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지 않고 내빼면서도 자신의 자식을 거의 무한정 낳을 수 있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9~10개월의 임신 기간을 버텨낸 후에야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자식을 겨우 하나 얻어낼 수 있다. 때문에 여성은 짝짓기 전략을 추구할 때 남성보다 급작스런 성행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상대방 남성이 자신에게 9~10개월의 임신기간, 그리고 그 이후의 양육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자식에게 자원을 투자해 줄 수 있는 남성을 고르는 전략을 주로 택한다.

이렇게 지속적인 자원 투자가 가능한 남성은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지 않고 자신만을 바라보는, 즉 헌신적인 특성을 가진 남성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키라던가 자지길이라던가
하는 특성과는 달리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여성은 남성의 헌신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방법을 진화시켰는데, 그 중의 하나가 츤데레이다. 츤데레는 다가오는 남성에게 일부러 츤츤거리며 자신이 단기적인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사람임을 주지시키고(여기서 단기적 성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 온 남자들은 한 번에 물러서게 된다), 그 후에도 여러 남성들의 관심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츤츤거려서(여기서는 장기적인 성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 온 남자들도 헌신성이 부족하게 되면 물러날 수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는(즉, 헌신성이 강한) 남성을 택하게(데레) 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성격을 지닌 츤데레가 오히려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남성들이 츤데레의 전략을 추구하는 여성에게 성적으로 문란하지 않은 성격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문란한 여성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 특유의 심리적 기제는 까딱하면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남성의 아이를 대신 양육하게 될 지도 모르는(NTR) 큰 손실을 방지해 준다. (남성이 단기적 짝짓기 전략을 추구할 때는 좀 달라진다. 그 때는 남성은 문란한 여성을 좀 더 좋아하게 된다.) 츤데레와 짝짓기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한 번 확실하게 데레를 받아 놓으면 그 후엔 부성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확실한 보험으로 작용한다.

사진은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에서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상대역. 그녀의 저 바램과는 다르게 저런 모습이 딸감으로 쓰이는 것이 남성의 진화적 심리.

추가: 오덕계에서 츤데레가 그만큼 인기있다는 사실도 재미있는 주제. 그것은 그만큼 덕후들이 단기적 짝짓기 전략보다는 장기적 짝짓기 전략을 좀 더 추구한다는 소리 아닐까? 나이트나 클럽에 자주 간다는 덕후를 알거나 본 사람은 얼마 없다는 사실을 검증하기, 혹은 덕후들이 마법사가 잘 된다는 가설같은 것들을 좀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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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의일견식 | 2009/03/24 16:25 | 장난조로 길을 묻다 | 트랙백(3) | 핑백(3) | 덧글(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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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차가운눈의 심심풀이장소 at 2009/04/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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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High enough! : [.. at 2009/03/25 14:17

... 감 포스팅을 클릭해보면 대개 좌우와는 무관한, 여성의 생리관련 포스팅, 애완동물 밸리 포스팅, 연애밸리 제4차 대전 포스팅이라는 게 보이죠. 추천 10건 이상을 보아도 '츤데레' 포스팅보다도 추천수가 적다. 이건 츤데레 포스팅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올라온 개체수와 추천수의 관계가 우습다는 이야기이다.그래, 이 포스팅의 주제를 여기서 확실히 밝히겠 ... more

Linked at Tsundere at 2009/10/30 23:00

... 츤ë°ë ˆì˜ 진화심리학ì í•´ì„ ... more

Linked at Tsundere at 2009/11/09 05:05

... 츤ë°ë ˆì˜ 진화심리학ì í•´ì„ ... more

Commented by eternium at 2009/03/24 22:01
뭔가 유익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명문이군요.

그런데 이 글을 읽다가 보니까 갑자기 이런 뻘생각이 머릿속에서 떠 돌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어디에선가 어느 일본의 연구팀이 실험용 암쥐의 난자에서 세포핵?하여튼 그런 걸 추출해서 다른 암쥐의 난자에 수정시킨 다음에 그 암쥐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리를 죽어들었습니다.
만약에 인간 여성들에게도 이런 게 가능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여성 동성애자들은.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27
흠 그거 재미있네요. 자식을 가질 수 있는 레즈비언 커플이 생기는 거군요. 우리가 기술의 발전으로 전화하고 화상통신하면서 원거리 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듯이, 레즈비언 커플도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면 좋은 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일우 at 2009/03/25 16:28
고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였던가?;; 생물시간에 들은 바로 여자끼리는 자식을 가질 수 있으나, 단, 여성만 출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워낙 충격적인 이야기여서 이것까지 밖에 기억 안나고 상세한 것은 기억이 안나네요(...)
Commented by 타이네브 at 2009/03/24 22:02
얀데레 같은 경우에는 정신병리 쪽으로 설명이 가능 하긴합니다...... 만 제가 임상심리를 전공하는 입장이 아니라....
Commented by 풍신 at 2009/03/24 22:07
예전에 여자는 확실히 자신의 배에서 나왔기 때문에 자기 아이란 것을 알지만, 남성은 "그게 누구 아이인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수 밖에 없고, 또 자신이 쌓아온 재산을 상속 시켜야 하기 때문에, 가부장적인 사회에선 정조나 순결을 중요시한다는 내용과 유전자적으로 여성이 "선택폭"이 넓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건 사회의 풍조만이 아니라 남성의 취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군요.

하긴...매니아들은 하룻밤 밤새 술마시고 춤추는데 쓸 돈으로 차라리 몇 년이고 지속되어 볼수 있으며 나중에 프레미엄 붙어서 비싸게 팔수 있다는 콜렉션에 투자를 하는 것을 보면...확실히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있다고도 할수 있겠죠.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28
오덕들이 장기적 전략의 귀재였던 것입니까...
Commented by 케이리엘 at 2009/03/24 22:10
덕후지만 마법사는 아닙니다 'ㅅ' 그나저나 왠지 하나하나 말이 맞아들어가는거 같군요 ㄷㄷㄷ
Commented by KAZAMA at 2009/03/24 22:16
후움 마법사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심리학을 전공하시는것 같군요;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31
비슷한 분야지만 정확하게 이런쪽 분야 심리학은 아니랍니다.
Commented by skywhale at 2009/03/24 22:17
츤데레가 무슨말인지는 모르지만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은 타당한 듯 하네요. 사실 진화심리학은 증거나 실험보다는 경험적 통찰에 의거하는 경우가 많아서 논리적 구조가 얼마나 그럴듯한지가 핵심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에 eternium님의 글에 암쥐의 세포 복제문제는 결국 동일한 쥐가 복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식과 같이 부모의 유전자가 반씩 섞이지 않은 한쪽만 섞인) 동성애자의 자식문제로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덕후문제는 자신이 스스로 장기전략을 택했다기 보다는 사회적인 부적 피드백에 의해 선택 당했다가 맞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35
츤데레는 우리나라 말로 흥헤롱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흥! 하다가 가끔씩 헤롱하는 성향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대사로는 뭔가 먹을거를 건네주며 “니가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니야 단지 먹을 게 좀 남았을 뿐”
Commented by 카바론 at 2009/03/24 23:17
반재원이 솔직히 그건 헤어스타일을 머리꼴로 고치듯 억지 많이 써서 지은 말이라고 생각함.
어째 혀에 그렇게 안 익을수가 있나.
Commented by 티로스 at 2009/03/24 22:31
츤데레는 오오... 하면서 읽었는데
NTR에서 뿜었습니다

NTR은 역시 용납이 안됩니다 ?!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35
안되죠.
Commented by wisl at 2009/03/24 23:28
그런데 놀랍게도 NTR 쟝르 매니아들이 모이는 사이트에서 한 설문조사를 스쳐가면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어원에도 불구하고 '가장 흥분되는 NTR 시츄에이션은?'에서 '키스'가 최다 득표를 받더군요.
Commented by 티로스 at 2009/03/24 23:48
얽 ㅋㅋㅋ
저로서는 '가장 흥분되는 NTR 시츄에이션은?' 이라는 문장 자체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흥분되냐 !! 일종의 M인가요 !!
Commented by 오이세개 at 2009/03/24 22:31
음 츤데레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소환마법사 at 2009/03/24 22:34
이글루스 진화심리학계의 권위자 페이퍼쨩 소환중...

▶▶▶▶▶▶▶▶▷▷▷ 70%완료
Commented by 애플 at 2009/03/24 22:36
나이트 클럽 덕후들도 있습니다..
다른말로 죽돌이라하죠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46
죽돌이들은 츤데레 속성을 좋아할까요?
Commented by 3rd person at 2009/03/24 22:40
아 요즘 이글루스에서 별의별 단어를 다 배우고 있는데 ... 마법사는 아직 무슨 뜻인지 파악이 안되네요.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2:44
25세 동정 마법사라고 하여 남자가 25세까지 총각이면 마법사로 클래스 체인지한다는 설정입니다ㅋㅋㅋㅋ
Commented by 3rd person at 2009/03/24 23:00
25세면 너무 쉬운거 같은데 30대는 되어야 (먼산)
Commented by 광대 at 2009/03/24 22:52
이런 해석을 하시다니 -ㅁ-... 놀랍군요 놀라워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3/24 22:53
조금 있으면 파이어볼을 쓸 수 있게 됩니다.
Commented by 응? at 2009/03/24 23:07
취향을 존중하는건 미덕이지만 말요..


저 남자인데 실제 현실상의 츤데레는 재수없어요.. 대부분이 그럴걸요?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3:33
김태희가 츤데레라 해 보세요. 그렇게까지 재수없진 않을껍니다. 크크크
Commented by 노란개구리 at 2009/03/25 14:08
역시 츤데레이기 이전에 외모가 되야하는군요.
Commented by 밀리 at 2009/03/26 06:00
2D에서의 츤데레는 좀 과장된 면이 있죠. 현실의 츤데레는 "적당히 튕기는 여자". 즉 밀고 당기기의 고수들.......=_=
Commented by NHK에 at 2009/03/24 23:16
감동과 동감이군요! 이런 분석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룬트슈테트 at 2009/03/24 23:16
짤이 개념이라 추천 (...)
Commented by 한다나 at 2009/03/24 23:17
으악! 대단합니다! 특히 짤방의 오나마스가!(...)
Commented by 카바론 at 2009/03/24 23:18
음,
이것은 심히 훌륭한 연구이며 그 위상은 노벨상이 아깝지 않을 무쌍한 것일 것입니다.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3:37
헤헤 뭘요.
Commented by 유로리아 at 2009/03/24 23:20
!!!!!!!!!!!!
Commented by 이강 at 2009/03/24 23:30
ㅋㅋㅋ들렸다 갑니다. 정말 재미있는 소재네요.

그런데 말이죠.
위의 트랙백한 글을 보고 공감하는것이, 츤데레로의 진화의 목표가 번식이 아닌 삶의 질[자신에게의 헌신]로 맞추어져 있네요. 이것은 지금까지의 '진화설'의 목표와 맥락을 달리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요컨데 단순히 '진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간 독자가 헷갈릴 우려가 있다는 거죠.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4 23:33
아 아닙니다. 여기서 남편의 헌신은 삶의 질에 관한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 자식에게 남편이 얼마나 투자를 해서 자식의(그리고 자식 안에 있는 자신의 유전자의) 생존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Commented by 이강 at 2009/03/24 23:37
아 과연. 그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ㅋㅋㅋ 자잘한 의문이 생기지만 지나갈랍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연구 부탁해요.
Commented by ShangriLa at 2009/03/24 23:40
인기가 있으려면 문란하건 츤데레건간에 일단 예뻐야...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9/03/24 23:47
아아, 훌륭합니다. 과학이란 이러한 해석을 위해 존재한다고 확신합니다 'ㅅ')b
Commented by 에빙카 at 2009/03/24 23:48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나디르Khan★ at 2009/03/24 23:55
최후의 문장이 무릎을 치게 만드는 군요...왜 주위의 오덕 츤데레들은 다 모순덩어리인지 알것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강율 at 2009/03/25 00:14
그런데 오덕 중에서는 장기적인 성 전략이라기보다는, 그저 2D에 빠진 경우도 있다는 것은 예외가 되는 걸까나요. ;ㅂ;
Commented by ㅁ군 at 2009/03/25 00:16
이기적유전자보고삘받으신듯
Commented by   at 2009/03/25 00:21
추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3
Commented by 연곡 at 2009/03/25 00:31
저같이 소심한 남자한테 츤츤거리면 싫어한다고 생각해버려서...
Commented by 일우 at 2009/03/25 16:34
...그런거 아니니 걱정마세요(토닥토닥)
Commented by GHOST133 at 2009/03/25 00:54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난감함...
Commented by Q at 2009/03/25 01:21
용기를 주는 글 매우 고마워요.
그럼 저 싫다고 하는 여자애 계속 들이대도 되는거죠?
Commented by spike0000 at 2009/03/25 01:23
...츤츤대도 받아줄수 있는 헌신적인 남자를 찾기 위해서 매력은 필수겠군요^^?
Commented by 전액환불 at 2009/03/25 01:25
음..................................좋은 연구였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려요
Commented by 모모 at 2009/03/25 01:33
오오 그럼 츤데레는 유전되나요[퍽]
Commented by 학생 at 2009/03/25 02:00
그, 그렇군요!
확실히 덕후중 클럽가는 덕후는 듣도보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인 성 전략이라.... 과연... [...]
Commented by 진화심리학 at 2009/03/25 02:35
진화심리학(進化心理學)은 동물의 심리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이 글이 맞다면 우리는 다 짐승인듯
Commented by 小吉 at 2009/03/25 07:00
짐승 = animal = 동물

우리가 animal인 게 틀리기를 한가요 나쁘기를 한가요
Commented by 뱀  at 2009/03/25 17:01
인간은 동물 맞음.
Commented by Resi at 2009/03/25 02:41
전 마법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건 종을 위해 종의 유전자 풀에 개체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인 걸까요? o<-<
Commented by 앎의탐구 at 2009/03/25 02:46
하단의 추신 내용을 보며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는걸?' 이라고 생각해버림..
Commented by 유스터 at 2009/03/25 02:56
순간적으로 링크를 납치할 정도로 필이 꽂히는 글이었습니다.
Commented by 꿀꿀이 at 2009/03/25 03:12
진화심리학적 이론도 나쁘진 않고 일반적인 정론에 가깝습니다만...

전 츤데레의 매력은... xxx xxx 표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막장인가요?)

Commented by SKY樂 at 2009/03/25 04:26
진화론까진 잘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남자든 여자든 상대 이성의 문란함은 경계하고있다는 거죠? 하지만 츤데레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여성과, 츤데레에 호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남성이란건 희소성을 갖지않을까요? 아무리 전략을 잘 세워봐야 상대가 응해주지 않으면 그저 마법사의 숙련도만 오를뿐일테니.. 덕후들이 츤데레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성의 문란함이나 천박함을 피하려는 장기적 전략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저 자신들을 핍박하는(혹은 무시하는) 일반 여성들에 대한 역설적인 상상을 상업적으로 포장한 것일수 있지않나 싶기도...
Commented by ydhoney at 2009/03/25 04:30
결론 : 제 아무리 분석질해봐야 시집장가 잘가기는 커녕 이성친구 잘 사귀는것도 어렵다. 사랑과 결혼, 번식은 이론이 아니라 마음과 몸으로 부딪혀가면서 하는거니까..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이론이 잘 통하지 않는 분야.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43
맞습니다. 근데 그걸 분석질하는 사람들이 지구엔 존재하죠.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과학자'라고 합니다.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죠.
Commented by ydhoney at 2009/03/26 00:56
사랑 과학자는 좀 어려운 듯. '-') 거의 카오스 이론 분야와 맞먹;;
Commented by ....... at 2009/03/25 08:01
요즘 애들 츤데레, 츤데레 거리는 거 솔직히 싫던데
한국말로 쓰시면 더 좋으 실 것 같네요.
멀쩡한 우리말 나두고 이상한 일본어 쓰는 거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간지도 상당히 일반화됬던데 츤데레도 그렇게 될까 겁나네요.
특히 이글루스로부터 츤데레 퍼져나가던데
오덕후분들 주의 좀 해 주셨으면.
Commented by 오네와 at 2009/03/25 09:24
1.이글루스로부터만 퍼져나가는게 아님.
2.의미가 비슷한 고유어로 번역하기 위해 많이들 노력해왔으나, 미묘한 의미차나 발음의 어색함 등으로 인해 잘 안 쓰이는 듯 합니다만.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9/03/25 10:00
츤데레에 대한 멀쩡한 우리말 단어를 알려주시면 그걸 쓰도록 해보지요 -_-;
Commented by 이에른 at 2009/03/25 10:02
딱히 번역할말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색한게 문제죠
반재원님 소설중에 츤데레를 흥헤롱으로 번역한 장면이 있었는데
흥헤롱이라.. 역시 좀 어색하다죠
그리고 꼭 외국어라고 바꿔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외국어라서 바꾸어야한다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도
진작에 바꾸어야했겠지요 이동박스나 이동계단으로요
버스도 그렇고요. 외래어가 많지만 딱히 입에 잘 붙고 대체하기
쉬운말이 없다면 그냥 써도 되겠죠.
Commented by at 2009/03/25 10:26
일어출신의 외래어는 현재도 쓰나미 등 있습니다.
저런 건 제대로 대응하는 지진해일등이 있음에도 쓰나미가 주로 많이쓰이는데
사회적으로 그걸 문제삼고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하물며 1:1대응이 되는 단어가 없는 츤데레의 경우
더더욱 문제될 일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炎帝 at 2009/03/25 08:34
뜬금없을진 몰라도 고추처럼 매운 맛을 내는 식물들이 생각나는군요.
이들이 매운맛을 내는 이유는 다른 동물들에게 자신의 종자가 먹히지 않게 하려는 것인데
그 의도와 달리 그 매운맛이 인간을 자극시키고 말았으니...;;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3
대신 고추의 유전자들은 인간의 비료를 주워 먹으며 무럭무럭 크고 있죠.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09/03/25 09:13
츤데레라..... 사실 저런 취향의 궁극은 [나한테만 데레]라는 게

맞겠죠. 자신 이외의 상대에게는 여전히 철벽이라는 속성이 붙지

않으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달려들테니 말이죠.
Commented by 오네와 at 2009/03/25 09:23
읭? 이런 글에 페쨩이 아직 댓글행패를 부리지 않았다!
이미 다 삭제+차단크리 먹이신건지?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41
삭제차단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에선 그런 일 하지 않아요. 근데 페짱이 누구? 창조론자?
Commented by 재림예수조다윗 at 2009/03/25 09:55
그래서 출산율이 그모냥?응?
Commented by 이에른 at 2009/03/25 10:03
좋은 글이네요
이거 잘만 간추리면 논문으로 써도
훌륭할거같습니다.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42
후후 이미 논문으로는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츤데레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여성의 '츤데레적 성향'이 많은 문화권에서 상당히 보편적이라고 보고 있지요.
Commented by at 2009/03/25 10:25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보면서 '그럴싸하네'가 몇 번이나 떠오르더군요.
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3/25 10:30
딱 한마디. 명문이네요!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9/03/25 10:47
근데 왠지 현실에서 츤데레가 있으면 짜증 폭팔일것 같네요
뭔 말만하면 시비질임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2
김태희급의 미녀가 츤데레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잠이 옵니까?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9/03/26 10:41
시..시정하겠습니다..!
Commented by dokio at 2009/03/25 13:22
남자 츤데레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튼 재밌게 읽고 갑니다ㅋㅋ
Commented by 종이달 at 2009/03/25 16:10
재밌게 보고 갑니다.ㅎㅎ
'나비의일견식'이 왠지 눈에 많이 익어서 그런데 말이죠..
혹시 책마을 주민 아니셨는지?^^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2
하하 안녕하세요. 여기서 전우님을....
Commented by 일우 at 2009/03/25 16:36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만, 아직 어린...편인지도 잘 모르겠고(21살이긴 한데-_-), 얼굴은 안돼는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2
사진을 보내 주시면 제가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고요.
Commented by 일우 at 2009/03/25 22:35
...저 좀 비싼 여자임/우사미<-헛소리
Commented by 모범H at 2009/03/25 22:01
아 인간의 심리를 "진화" 관점에서 설명한 게 "진화심리학" 이었군요!
이걸 고등학교때 알았으면 이 관련된 학과로 갔을것을...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는데..ㅠㅠ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1
한국에는 현재 진화심리학 관련 학과가 없답니다. '진화'니까 생물학과 가도 안되고, '심리'니까 심리학과 가도 이 아니고, 현재는 그렇습니다. 저도 갈려고 찾았는데 없드라고요.
Commented by JMS at 2009/03/25 22:17
츤데레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세침떼기라는게 사실인가효?
Commented by 나비의일견식 at 2009/03/25 22:35
흥헤롱이란 단어도 있고 새침떼기도 과거부터 전해진 단어고 새침부끄란 말도 만들어지고 한데 모든 사람을 딱 만족시키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츤데레라는 독특한 어감을 번역하기 쉽지 않다고 하네요.
Commented by 황제 at 2009/03/25 23:09
천잰데?
Commented by 미묘 at 2009/03/26 00:40
내... 내가 이런 글에 동감할 줄 알고!!
오...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한번 누르면 어떻게 되나 해서 눌러본 것일뿐!!!

이라는 멘트가 하고 싶어졌네요.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Commented by 밀리 at 2009/03/26 06:02
그런데 현실 여성의 츤은 츤데레라서 츤츤거리는 게 아니고 정말 싫어서 그러는 거...OTL
싫다는데 츤데레라면서 하악거리는 찌질이는 진짜 답이 없더라고요 OTL
Commented by 척추없음 at 2009/03/26 11:48
얀데레도 써주세효
Commented by ass at 2009/03/26 17:57
제발!!!
이건 그냥 이사람의 의견일뿐이야!!
이게진리이고 교과서이고 좋은정보인지는모르는거라고!
대충어려워보이면대단한거냐?
평소에생각이없으니그렇지!
.......나는도데체무슨말이하고싶은건가.?
Commented by 행인 at 2009/03/26 23:51
저기 죄송하지만 츤데레는 여자도 남자도 다 찌질이라고 생각해요...진짜.. 그런 사람 있으면 한대 패죽이고 싶을듯............그런데 한국에서는 꽃남때문에 남자 츤데레가 인기죠... 무려 나쁜남자라는 속성.... 아, 참고로 사실대로 말하자면 츤데레는 여자보다 남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되네요..제가 여태 살아온 결과 제 주의 사람들은 여자츤데레 보기 드물고 ...아니 만나볼수 없었습니다. 대신 남자츤데레가 널려있습니다. 겉으로 차갑게 대하면서 속으론따뜻. 대표적으로 경상도 남자가 있죠 (물론 저는 도시에서 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은 이렇습니다. 세상에 너무 바라지마세요 '겉으론 차갑 속으론따뜻'의 속성은 남자의 후천적 성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어느쪽이든 다 찌질해 보여서 츤데레는 싫어합니다만은 현제 한국은 남자츤데레가 인기에요;;;;;;;;;현실입니다 한국 드라마보십시오 베바의 강마에도 츤데레입니다.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001 at 2009/03/27 01:07
츤데레가 아니라 쓴데레.
Commented by 부전나비 at 2009/03/30 22:37
평소에 도킨스책보면서 생각했던것을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다니;;;;
감동이에요 링크할께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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